'4경기 무득점'에 걱정 않는 브루노, "스탯보다 팀 위해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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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는 개인보다 팀이 먼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0 승리를 기록,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페르난데스의 마지막 득점은 리그에서는 지난 10월 20일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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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는 개인보다 팀이 먼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0 승리를 기록,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한 맨유는 전반전에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골, 후반전에는 프레드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중앙에서 창의적인 패스와 볼 간수 등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페르난데스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의 득점 기록은 꽤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마지막 득점은 리그에서는 지난 10월 20일 토트넘 훗스퍼와의 경기에서였다. 이후 현재까지 출전한 리그 4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이 없다.
하지만 이에 페르난데스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글로벌 매체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득점이 한동안 없는 것은 나도 잘 안다. 하지만 내게 더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다. 최근 나는 공격 포인트뿐 아니라 팀에 영향력을 끼치려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을 정복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스포르팅에서 뛰며 2017-18시즌과 2018-19시즌 모두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페르난데스는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2020년 맨유에 입단한 페르난데스는 오자마자 팀의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첫 시즌인 2019-20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알렉스 퍼거슨 경 시대 이후 맨유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완전히 재능을 폭발시켰다. 2020-21시즌에는 58경기 28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완전한 에이스로 군림했다. 2021-22시즌에는 46경기 10골 13도움이라는 준수한 스탯을 쌓았지만 맨유가 6위로 추락하며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맨유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그리고 세 번째 시즌까지 기본적으로 두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리그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그 영향력 만큼은 예년과 다르지 않다. 페르난데스의 패스 능력이 있기에 맨유의 공격진들이 마음 놓고 침투할 수 있으며 상대 수비도 붕괴된다. 공격 포인트는 과거보다 적지만 그 영향력 만큼은 나날이 지대해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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