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경찰서 의혹 식당 대표 "난 신사적 사람, 언론이 화나게 해"

김동현 2022. 12. 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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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는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가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중식당의 대표 왕해군 씨는 29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본인의 중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경찰서 보도 이전 우리 음식점은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이후 왕씨는 지난 28일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역시 '더 자세한 설명은 31일에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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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는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가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중식당의 대표 왕해군 씨는 29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본인의 중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경찰서 보도 이전 우리 음식점은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의혹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는 서울의 한 중식당 대표 왕해군 씨가 29일 오후 본인의 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왕씨는 "나는 굉장히 신사적이고 온화한 사람인데 최근 언론들은 나를 정말 화나게 했다"며 "배후 세력이 얼마나 크길래 모든 언론이 입을 맞추는 것이냐. 한중언론인 친목회도 이곳에서 열렸는데 언론들은 벌써 나를 잊은 것이냐. 이러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어 더 구체적인 발표는 오는 31일 한다고 밝히며 "내가 31일 이전에 연행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여부는 모르지만 그렇더라도 다른 이에게 위탁해 설명회를 하겠다. 안심하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한 관심도 높고 안전도 우려된다. 설명회는 100명만 입장을 받겠다. 입장권은 인당 3만원에 판매한다"고 했다.

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은 서울시 송파구의 한 중식당. [사진=김동현 기자]

앞서 지난 11월 스페인 인권 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해외에서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했으며 우리 방첩 당국은 왕씨의 식당이 중국 비밀경찰서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실태 조사에 나섰다.

이후 왕씨는 지난 28일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역시 '더 자세한 설명은 31일에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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