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원달러 환율 1264.5원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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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원·달러 환율이 연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쏟아며 2원 가량 하락한 126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연말 휴가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축소되는 가운데 역내 막바지 수출 업체 네고 물량 등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며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 물량에 상쇄되면서 1260원 초반으로 제한적 하락을 보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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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원·달러 환율이 연말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쏟아며 2원 가량 하락한 126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7.0원) 보다 2.5원 내린 12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3.0원 오른 1270.0원에 개장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되돌리며 1262.1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6월 9일(1256.9원)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달러가치는 전날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국내 시간으로 오후 3시 4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104.162에서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연말 네고 물량 출회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업체의 저가매수 물량 등도 나오면서 하단을 지지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듯 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8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자 격리 조치를 철회하고 확진자의 격리도 해제하기로 했다.또 밀접 접촉자의 특정과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 지정 역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는 3년 가까이 이어온 '제로 코로나' 정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물가가 다시 오르고, 코로너19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내년 글로벌 경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 내린 3만2875.0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5포인트(1.21%) 내린 3783.2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39.94포인트(1.35%) 밀린 1만213.29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대비 0.78% 상승한 3.87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58% 하락한 4.357%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연말 휴가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축소되는 가운데 역내 막바지 수출 업체 네고 물량 등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며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 물량에 상쇄되면서 1260원 초반으로 제한적 하락을 보였"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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