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음바페 "월드컵 결승전 패배 후 메시 축하 건내…이제 PSG에 집중"

김도용 기자 2022. 12.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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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연속 우승이 무산된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이제는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음바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을 기록, 득점왕에 올랐다.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쳐 상심이 클 상황이지만 음바페는 결승전 패배 후 3일 만에 PSG 팀 훈련에 합류, 바로 잔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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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의 조롱? 신경 안써"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쉽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연속 우승이 무산된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이제는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음바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2-23 리그1 16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 2-1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음바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승전까지 7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을 기록, 득점왕에 올랐다. 음바페는 결승전에서도 3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눈앞에서 우승컵을 놓쳐 상심이 클 상황이지만 음바페는 결승전 패배 후 3일 만에 PSG 팀 훈련에 합류, 바로 잔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그리고 재개 후 열린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음바페는 "PSG가 프랑스의 준우승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이유는 없다. 프랑스 대표팀과 PSG는 분명 다른 팀이고, 다른 상황"이라며 월드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소속팀까지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 상대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리오넬 메시와의 관계도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된 뒤 메시에게 축하를 건냈다. 나와 메시 모두 월드컵 우승을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패한 것"이라며 준우승을 받아들였다.

이어 "이제는 새로운 승리와 목표를 위해 메시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모든 대회 트로피를 PSG로 가져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에서 휴식을 취한 뒤 1월에 복귀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월드컵 후 자신을 조롱한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의 행동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음바페의 죽음을 1분간 침묵하자"고 말했다. 또한 고국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에서 음바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품에 끼고 등장, 논란을 일으켰다.

음바페는 "마르티네스 행동은 내가 나설 일이 아니다. 쓸데 없는 일에 낭비할 에너지와 시간은 없다"고 대응하지 않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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