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전국 1위 강원, 새해 공무원부터 금연 솔선수범

장기 흡연 공무원, 폐 CT 촬영·혈액 검사 등 지원

강원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도민의 흡연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인 것과 관련해 강원도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금연 운동에 나선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7천여명의 공무원 중 흡연자로 추정되는 1천100명을 대상으로 새해 금연 희망자를 모집,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부서별 순회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금연 상담, 껌 등 금연 보조제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 흡연자에 대해서는 폐 CT 촬영, 혈액 검사 등 금연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금연 성공자에게는 강원상품권과 도청 노조에서 보조하는 선물 세트로 보상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2021년 말 기준 강원 도민 흡연율이 전국 1위인 만큼 공무원들의 참여로 금연 분위기를 확산하고, 도민의 흡연율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19년 7월 23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금연 결심의 종' 제막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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