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설 인명피해 갈수록 늘어…버펄로 일대서만 3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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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미국을 강타한 겨울폭풍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주 제2 도시 버펄로 일대의 인명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버펄로와 주변 일대를 포함하는 이리 카운티 행정책임자 마크 폴론카즈는 이번 사태로 인한 희생자 수가 최소 3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시각 28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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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미국을 강타한 겨울폭풍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뉴욕주 제2 도시 버펄로 일대의 인명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버펄로와 주변 일대를 포함하는 이리 카운티 행정책임자 마크 폴론카즈는 이번 사태로 인한 희생자 수가 최소 3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시각 28일 밝혔습니다.
폴론카즈는 버펄로시에서 29명, 교외에서 7명이 사망했고 위치가 불명인 희생자도 한 명이 있다면서 "시신 중 상당수는 현시점에선 신원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확인된 희생자 가운데 17명은 실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난방이 되지 않아 동사한 사람이 9명이었습니다. 차량에 고립돼 사망한 경우는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끝없이 쌓이는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 등을 일으켜 4명이 숨졌고, 교통 마비로 응급의료서비스가 지연돼 목숨을 잃은 4명도 있었다고 폴론카즈는 전했습니다.
폴론카즈는 희생자와 유족에 깊은 애도를 전하면서 이번 폭풍으로 전력공급이 끊겼을 가능성이 큰 지역의 경우 주 방위군이 집집마다 방문해 주민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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