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도와주는척 지갑 속 현금 슬쩍…'부축빼기' CCTV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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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을 돕는 척 금품을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절도범이 CCTV 모니터링에 덜미를 잡혔다.
29일 울산북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28일 자정쯤 CCTV 모니터링 중 울산시 북구 호계동의 한 상가 앞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도로에 앉아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관제센터는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남성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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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취객을 돕는 척 금품을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절도범이 CCTV 모니터링에 덜미를 잡혔다.
29일 울산북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28일 자정쯤 CCTV 모니터링 중 울산시 북구 호계동의 한 상가 앞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도로에 앉아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0시36분쯤 인근 오락실에서 회색점퍼를 입은 남성이 나오더니 지인인 척 취객에게 말을 걸며 흔들어 깨우고는 별일 아닌 듯 오락실로 돌아갔다.
0시52분쯤 다시 오락실을 나온 이 남성은 취객에게 다가가 가방을 뒤져 지갑 속 현금을 빼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주위를 어슬렁 거리다 오락실로 들어갔다.
관제센터는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남성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경찰은 0시58분 현장에 도착해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회색점퍼 차림의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절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북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시간대 CCTV 실시간 모니터링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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