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위원회, 희생자 110명유족·692명 결정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2. 12. 29.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800여 명을 추가로 결정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위원회, 중앙위)는 최근 4차 위원회를 열고 여순사건 희생자 110명과 유족 692명을 결정했다.

지난 10월 6일 3차 위원회에서 결정된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포함하면 올해 1월 21일 위원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희생자 155명, 유족 906명이 결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순10‧19항쟁 유족총연합회 이규종 상임대표가 지난 10월 19일 전남 광양시 중동 광양시민광장에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제74주기 합동추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정부가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800여 명을 추가로 결정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위원회, 중앙위)는 최근 4차 위원회를 열고 여순사건 희생자 110명과 유족 692명을 결정했다.

지난 10월 6일 3차 위원회에서 결정된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포함하면 올해 1월 21일 위원회 출범 이후 현재까지 희생자 155명, 유족 906명이 결정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 설치된 신고처를 통해 접수된 여순사건 피해 신고 건수는 모두 4880여 건이다.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 110명은 사망 106명, 행방불명 4명이며 유족 692명은 배우자 4명, 직계존비속 650명, 형제자매 21명, 4촌이내 방계혈족 17명이다.

특히 희생자 중에는 당시 2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가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희생자는 1949년 9월 26일 전남 순천시 서면의 한 마을에서 진압군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했고 같은 날 희생자의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도 진압군에 의해 희생됐다.

당시 각각 6살, 5살이었던 형과 누나는 생존했으며 73년 만에 여순사건 유족으로 결정됐다.

아울러 2023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15억 원 증가한 5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요 내용은 현장 사실조사요원 인건비 증액, 진상규명 조사와 희생자 유해 발굴 사업, 여순사건 위령사업 추진 등을 위한 예산 등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희생자(후유장애인)의 신청을 받아 의료지원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집단학살추정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를 확대한다.

위원회는 또한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도 추진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