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8개월 만에 ‘전문진료질병군’ 상급종합병원 기준 상회

김재범 2022. 12. 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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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개원 8개월 만인 11월 퇴원환자 기준으로 (입원)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이 51.1%를 기록했다.

흔히 '환자 중증도'로 표현하는 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중요한 지표다.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만점 기준은 절대평가 34% 이상, 상대평가 50% 이상이다.

강화된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서 볼 때 중앙대광명병원은 현재 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 50%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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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8개월 만에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51.1%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상대평가 기준 웃돌아
지역의료 동반성장하는 중증치료 전담병원 안착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개원 8개월 만인 11월 퇴원환자 기준으로 (입원)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이 51.1%를 기록했다.

흔히 ‘환자 중증도’로 표현하는 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중요한 지표다.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만점 기준은 절대평가 34% 이상, 상대평가 50% 이상이다. 기존 4주기 기준이 각각 30% 이상, 44%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3월에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은 1년도 채 안되어 상대평가의 평가만점 기준을 넘는 비율을 기록했다. 지역 의료체계에서 중증질환 진료에 기여하는 비중이 큰 것을 보여준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개원 50일 만에 일일 외래환자 1000명을 넘었고 11월에는 1,500명을 기록했다. 중앙대광명병원 이철희 병원장은 “개원 전부터 광명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의료수요를 철저히 분석했다”며 “광명시 주민들이 타지역대비 암, 심뇌혈관 등의 중증 환자가 많은데 86%가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간다는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철저한 의료 수요조사를 통해 6개 중증 클러스터인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척추센터, 관절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질환 전문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올해 발표된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보면 중증질환 및 외래질환의 기준이 강화됐으며 공공성 영역이 신설되는 등 진입장벽이 더 높아졌다. ‘환자구성상태 및 회송체계’의 경우 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 가중치가 40%에 이른다. 또한 단순진료질병군비율이 삭제되고 경증회송율이 신설됐다. 이는 중증질환치료를 잘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설 기준인 ‘입원전담전문의 배치수준’은 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진료를 책임지고 전담하는 전문의 비율이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선 300병상 당 1명의 입원전담전문의를 배치해야 한다.

강화된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서 볼 때 중앙대광명병원은 현재 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 50%을 상회하고 있다. 입원전담전문의도 6명을 배치했다.

이철희 병원장은 “아직 수련병원 지정과 병원 인증 등 해결해야 할 평가기준이 많지만 전 교직원이 힘을 합쳐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중증질환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의료와 동반 성장하며 지역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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