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피 골드버그, 또 '홀로코스트' 왜곡…"그럴 의도 아니었다" 사과

장지윤 인턴 기자 2022. 12. 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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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우피 골드버그(67)가 '홀로코스트'는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한 발언을 다시 사과했다.

29일 미 A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최근 영국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가 "인종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는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런데 최근 인터뷰에서 다시 홀로코스트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전의 발언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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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우피 골드버그

[서울=뉴시스]장지윤 인턴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우피 골드버그(67)가 '홀로코스트'는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한 발언을 다시 사과했다.

29일 미 A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버그는 최근 영국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가 "인종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는 발언을 되풀이했다.

골드버그의 '홀로코스트 왜곡' 논란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ABC 토크쇼 ‘더 뷰(The View)’에서 홀로코스트가 인종에 관한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인간의 비인간성에 관한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 여파로 그는 2주간 해당 프로에서 출연 정지됐고 결국 "실언했다"며 사과했다.

그런데 최근 인터뷰에서 다시 홀로코스트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전의 발언을 고수하는 것 아니냐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루시 리피너는 트위터를 통해 "골드버그가 계속 홀로코스트를 동네북으로 여긴다"며 "그녀의 의견이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골드버그는 성명문을 발표하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홀로코스트에 관해 질문받아 과거 발언의 이유와 맥락을 설명하려고 했을 뿐"이라며 "홀로코스트가 인종에 관한 것이라고 믿으며 해당 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유대주의가 고조되는 시기에 저는 항상 유대 민족과 함께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그들에 대한 나의 지지는 흔들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작 '시스터 액트'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골드버그는 1990년 개봉한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yun4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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