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발칵'...中→밀라노 승객 절반 코로나 확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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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2명 중 1명꼴로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베이징·상하이발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공항에서 다수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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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2명 중 1명꼴로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중국발 승객 모두에 대해 코로나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베이징·상하이발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첫 항공편은 92명 중 35명(38%), 두 번째 항공편은 120명 중 62명(52%)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공항에서 다수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오라치오 스킬라치 이탈리아 보건부 장관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도 이 같은 조처를 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규모 감염자와 사망자를 내며 유럽에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어 중국발 코로나19 재확산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강력한 '제로 코로나' 방역대책을 사실상 폐기한 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각국 보건당국들은 특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될지 여부를 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인도, 일본, 대만 등이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거나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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