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올해 최단 기간 10억불 수익 돌파 韓 지분이 무려 4위

허민녕 2022. 12.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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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영화가 가장 빨리 10억 달러 수익을 돌파했다.

화제작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 2주만에 전세계 극장 수익 10억 달러 한화로 1조2,645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 최단 기간 10억 달러 돌파 배경에는 한편, '아바타'의 민족이라 해도 무방할 대한민국 관객들의 지분이 상당함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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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허민녕 기자]

가장 긴 영화가 가장 빨리 10억 달러 수익을 돌파했다.

화제작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 2주만에 전세계 극장 수익 10억 달러 한화로 1조2,645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선보인 영화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며, 역대 순위로 봐도 무려 6위에 해당되는 기록. 192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핸디캡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무후무한 흥행사를 수립 중이라 보는 게 옳다.

2022년 최단 기간 10억 달러 돌파 배경에는 한편, ‘아바타’의 민족이라 해도 무방할 대한민국 관객들의 지분이 상당함을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국가별 ‘아바타:물의 길’ 흥행 수익을 나열하면 북미가 1위, 중국이 2위, 프랑스가 3위, 대한민국이 프랑스와 근소한 차로 4위다.

개봉 2주차를 넘어서도 예매량 면에서 오히려 ‘초유의 강세’를 띄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예매량 보존의 법칙’이란 신조어까지 낳고 있는 상황에서 개봉 초반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예매량으로 미뤄 일부에선 개봉 1달내 20억 달러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예상하고 있기까지 하다.

성탄절을 지나 새해 시즌을 앞두고 있단 점도 ‘아바타:물의 길’에겐 엄청난 호재가운데 하나. 국내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봉 전 사전 예매량을 넘어선 신기록을 달성했던 만큼 다가올 세밑과 새해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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