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장우 대전시장 “2023년 일류 경제도시 대장정 출범 원년”

2022. 12.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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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결정,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 수 없어”
이장우 대전시장.ⓒ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그리고 대전시 공직자 여러분! 2023년 희망찬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지혜, 그리고 도약을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이제 그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곧 실내 마스크 의무화도 해제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과 청년들의 활짝 웃는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방역과 백신 및 접종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전 시민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은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6개월이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과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 속에서 무능과 무기력을 떨치고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우선, 대통령실, 정부,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전시정을 국정 중심에 우뚝 세웠습니다. 2023년 국고 4조 원 시대 개막을 필두로 산업과 경제 부흥의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의 조기 확정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통한 K-방산 전진기지 기반 구축,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전을 포함시킨 것은 긴밀한 협력의 성과였습니다.

아울러, 팬데믹 상황에도 2022년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여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2026년 세계태양광 총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의 힘을 모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대전의 이정표를 확고히 세웠습니다.

이외에도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유성복합터미널은 2025년 완공, 장대교차로 입체화는 2027년 준공,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장기간 지연되던 쟁점사업을 신속하게 정상화 궤도에 올렸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들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그리고 대전시 공직자 여러분! 금년 한 해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 현상이 지속되며, 경기침체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가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새 정부의 주요 국정기조인 ‘지방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지자체에게만 성장과 도약의 기회가 주어지는 변화와 전환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건전재정의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시정 성과를 신속하게 창출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유례없는 위기를 대전 발전의 호기로 삼아,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정으로 대담한 도약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일자리가 넘치는‘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신규산업단지 지정과 진행 중인 안산국방산단 등의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을 4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습니다. 나도·반도체 종합연구원 대전 설립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앞으로 설립될 대전투자청을 통해 핵심전략산업의 벤처투자 활성화와 동시에 기업금융 중심 금융지주 설립 로드맵을 신속하게 가시화시키겠습니다.

둘째, 세계문화를 주도하는‘문화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8월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육성하여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로 만들겠습니다.

대전만의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 발굴을 위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대청호 관광 활성화 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향후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베이스볼드림파크 및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시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셋째, 지속발전이 가능한‘미래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둔산 등 장기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고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보급을 확대하고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시민분들의 숙원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을 위해 총사업비 조정 및 기본계획 변경 승인, 실시설계 등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겠습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도시철도 3·4·5호선 건설 전략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실현으로‘상생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유아와 초등학생은 미래희망 성장 사다리 사업 추진, 어르신, 장애인분들을 위한 맞춤형 통합 돌봄 체계 구축으로 대전시가 책임지고 돌보겠습니다.

육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무상 보육과 무상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는 사전 절차 이행 등을 거쳐 하반기에 시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균형도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혁신도시, 도심융합특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연계하는 대전역세권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원도심을 중심으로 자원을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또한,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을 위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공사는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최근 예타를 통과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그리고 대전시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면,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으로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확고한 ‘2040 그랜드플랜’의 미래전략을 청사진으로 ‘일류 경제도시’를 향한 대장정 출범의 원년으로 기록되리라 확신합니다. ‘불위호성(弗爲胡成)’ 즉,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습니다.

올 한 해는 우리시 공직자들이 합심하여 뜨거운 열정으로 일류도시 대전을 위해 발로 뛰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그리고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과 웃음,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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