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데이터 활용 확산에 주력"···15차 디지털현장간담회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바이브컴퍼니에서 데이터 유통 활용 및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5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 에 참석해 플랫폼 센터 성과 및 활용 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새해에도 데이터 유통·활용의 저변이 확산되도록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에서 '데이터 유통활용 및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5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T, 네이버클라우드, 레드테이블, 빅밸류, 바이브컴퍼니, 다비오 등 국내 데이터 관련 전문기업과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공공기관, 신한카드 등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데이터 생산·수집·가공·유통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사업을 시행했다. 간담회는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참여기관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러한 데이터 유통활용 지원 정책에 대한 민간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제언을 청취했다.

전성기 한국임업진흥원 실장과 박주흠 다비오 박주흠 대표는 산림 플랫폼의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고사목 판독 AI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는 관광산업에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기업 사례를 통해 강조했다.

김성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센터장은 올해 구축을 시작한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의 향후 운영계획을, 박소아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소방안전 플랫폼을 통해 개방된 재난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모델 개발 사례를 각각 소개했다. 이용진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 단장은 민간공공의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과 새로운 데이터 제도들을 연계하는 '국가 데이터산업 인프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박 차관은 6월부터 디지털 현장간담회를 15차례 진행하며 산업계 의견을 수렴했고, 이날로 올해 간담회를 마무리지었다. 박 차관은 “앞으로 국가 데이터 정책 전반을 종합·심의하는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통해 데이터 유통·활용의 저변이 더욱 확산되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바이브컴퍼니에서 데이터 유통 활용 및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 방안 주제로 열린 제15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 에 참석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