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내 풀풀' 음바페, 마르티네스 조롱에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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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조롱 세리머니에 대해 반응했다.'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경기에서 자신을 향해 야유를 보냈던 프랑스 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며 해명을 내놓았다.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네스에 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그런 쓸데없는 일에 내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라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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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킬리안 음바페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조롱 세리머니에 대해 반응했다.
'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경기 자체는 '역대급'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흥미로웠다. 조별리그부터 이변이 난무했고 토너먼트에서도 많은 우승 후보들이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등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다크 호스' 모로코는 아프리카의 역사를 새로 썼다.
리오넬 메시가 방점을 찍었다. 역대 최고로 평가받지만 월드컵 트로피 부재가 항상 발목을 잡던 그는 이번이 개인 커리어 마지막 대회라고 밝히며 우승을 향한 열의를 불태웠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고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은 감동을 받았다. 메시 외에도 로드리고 데 파울, 훌리안 알바레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등 조력자들의 활약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 후 한 선수의 행동이 논란이 됐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의 수호신 마르티네스였다. 이번 대회 선방쇼를 자랑하며 최고의 골키퍼에 선정된 그는 승부차기에서 선방한 뒤 상대를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해 질타를 받았다.
기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마르티네스는 보는 사람이 민망해지는 세리머니로 또 한 번 팬들을 불편하게 했다. 이후 마르티네스는 경기에서 자신을 향해 야유를 보냈던 프랑스 팬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한 행동이라며 해명을 내놓았다.
마르티네스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 우승 퍼레이드에서 프랑스의 에이스인 음바페의 얼굴이 있는 아기 인형을 들고 있었다. 이를 본 프랑스 팬들은 마르티네스가 그를 조롱했다며 분노했다.
이는 프랑스 내에서 엄청난 논란이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인 브뤼노 르 메르까지 마르티네스의 행동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음바페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르티네스에 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그런 쓸데없는 일에 내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지 않다"라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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