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대회' 멕시코투어도 세계랭킹 포인트 받는다…LIV는 "아직"

권혁준 기자 2022. 12. 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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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멕시코 프로 골프 투어도 남자 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된다.

멕시코투어는 54홀 3라운드 대회를 열고 있어 리브(LIV) 골프의 편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을 주관하는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 이사회는 내년 1월부터 멕시코 프로골프투어 대회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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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세계랭킹 반대 이유 중 하나가 54홀 대회…변화 가능성
승인해도 적지 않은 시간 걸릴 전망…멕시코투어 16개월 소요
리브(LIV) 골프 수장 그렉 노먼.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내년부터 멕시코 프로 골프 투어도 남자 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게 된다. 멕시코투어는 54홀 3라운드 대회를 열고 있어 리브(LIV) 골프의 편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을 주관하는 OWGR(Official World Golf Ranking) 이사회는 내년 1월부터 멕시코 프로골프투어 대회에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2017년 출범한 멕시코 투어는 올해까지 5시즌동안 50개 대회를 치렀다. 2022-23 시즌에도 총 11개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멕시코 투어가 54홀 대회를 여는 투어라는 점이다. OWGR이 54홀 대회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 최초 사례다.

이는 올 6월 출범한 리브 골프의 OWGR 편입 여부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그간 OWGR이 리브 골프 대회에 랭킹 포인트를 주지 않은 표면적 이유는 54홀 대회에 컷탈락이 없다는 점이었다.

OWGR이 멕시코 투어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향후 리브 골프도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리브는 54홀 대회를 치르는 것에 더해 컷탈락도 없다는 점을 지적 받고 있다. 멕시코 대회는 54홀 대회를 치르지만 2라운드 후 컷오프 과정을 거친 뒤 3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또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선수들을 수급한다는 점 역시 리브와는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리브는 퀄리파잉 스쿨없이 다른 투어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식이다.

리브 골프의 수장 그렉 노먼은 "OWGR은 현재 리브와 같은 새로운 조직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때로는 예상치 못한 상황, 우리가 보여준 것처럼 놀라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수 있도록 유연성과 적응력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리브의 OWGR 편입 의지를 피력했다.

다만 OWGR이 전향적인 자세로 리브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불가피하다.

멕시코 투어의 경우 출범 직후부터 5년간 협상을 벌였으며, OWGR의 공식 승인 절차에 소요된 시간만도 1년4개월에 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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