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보다 무서운 배달비… ‘배달비 0원’ 내걸자 매출 39배↑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2022. 12. 29.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 배달료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한 푸드코트 편집샵 먼키의 매출이 40배 가까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먼키는 지난 11월 시청역점에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한 후 한 달간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무료배달 주문건수는 26배, 무료배달로 인한 매출은 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먼키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회 이상 재주문 경험이 있는 고객이 71%에 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료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한 푸드코트 편집샵 먼키의 매출이 40배 가까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먼키는 지난 11월 시청역점에서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행한 후 한 달간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무료배달 주문건수는 26배, 무료배달로 인한 매출은 3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먼키의 전체 배달 주문건수에서 먼키앱 무료배달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달 만에 5%를 넘어섰다.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가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눈에 띄는 기록이다.

먼키는 먼키앱으로 배달 주문하는 경우 배달가능거리에 해당되면 배달비를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 입점한 여러 외식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합주문도 무료로 가능하며, 배달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출발예약’ 기능도 있다.

먼키 시청역점의 무료배달 가능지역은 시청, 을지로, 종각, 광화문, 명동 등 주요 오피스 상권이다. 이 때문에 직장인 고객이 많다.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실제 먼키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회 이상 재주문 경험이 있는 고객이 71%에 달했다.

또한 무료배달 서비스에 따른 비용 부담도 전액 먼키가 부담하고 있어 입점 사업자들과 상생을 이루고 있다.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의 김혁균 대표는 “고물가와 인력난 등 외식업계가 어려운 요즘, 먼키의 무료배달 서비스는 고객과 외식업 사업주 모두가 윈윈하는 상생의 모델이다”라며 “새해에는 강남역점 등 다른 지점으로 무료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외식업의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