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中 비밀경찰 중식당 관련 의혹 부인 "관련 없어"[공식]

김두연 기자 2022. 12. 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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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 경찰의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판타지오 측이 이를 직접 부인했다.

이와 관련 한겨레는 중국 비밀경찰의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의 실소유주가 'HG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B씨이며, 이 회사에 소속돼 있던 A씨가 판타지오 사외외사로 선임된 적 있다고 보도해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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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판타지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중국 비밀 경찰의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판타지오 측이 이를 직접 부인했다.

앞서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53개국에 비인가 비밀경찰 조직 100개 이상을 운영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한겨레는 중국 비밀경찰의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의 실소유주가 'HG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B씨이며, 이 회사에 소속돼 있던 A씨가 판타지오 사외외사로 선임된 적 있다고 보도해 이목을 모았다.

이에 판타지오 측은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과거 중국 대표가 판타지오의 대표로 있던 시절, 문제의 중식당의 관련인 A씨가 회사의 사외이사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 대표가 사임한 뒤 임원진은 모두 정리됐고, 현 경영진 체제와 A씨는 무관하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판타지오는 2008년 나병준 대표가 N.O.A라는 이름으로 설립했으나, 2016년 중국 글로벌 투자집단인 'JC그룹'에 인수됐다. 인수된 그 해에 'HG문화미디어' 이사였던 A씨가 판타지오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2020년 'JC그룹'이 주식과 경영권을 국내 기업 '지엔씨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A씨를 포함한 중국계 경영진이 모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밀 경찰' 관련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은 오늘(2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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