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액지수 1년 전보다 11%↓‥2년6개월만에 최대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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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11% 이상 떨어졌고, 유가 강세로 수입금액지수는 약 3% 올라 교역조건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살펴보면, 11월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11.3% 떨어져지난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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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금액지수가 1년 전보다 11% 이상 떨어졌고, 유가 강세로 수입금액지수는 약 3% 올라 교역조건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살펴보면, 11월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11.3% 떨어져지난 10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락폭도 지난 2020년 5월 25% 하락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섬유·가죽제품, 화학제품 등의 하락폭이 컸고, 석탄·석유제품, 자동차 등 운송장비 수출금액지수는 올랐습니다.
11월 수입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각 3.3% 올라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개별 품목 중에서는 전기차 등을 포함한 운송장비, 석유 등 광산품의 수입금액이 많이 늘었습니다.
수출 가격은 낮아지는데 수입 가격은 올라가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4.04로 1년 전보다 4.9% 떨어져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낮아질수록 교역조건이 나빠진다는 의미입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등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제품과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감소했다"며 "수출 가격 하락세와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econo/article/6440635_35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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