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윤상현, 유승민 비판…“스스로 성찰부터” “출마 접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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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비윤계'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SNS에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거친 언어로 내부를 비난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을 두고 "대통령 1인 독재 사당화가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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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윤상현 의원이 ‘비윤계’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오늘 SNS에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거친 언어로 내부를 비난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과도한 자기정치와 내부 비판에만 치중하여 분열의 씨앗을 배태한 결과, 보수당의 파산을 초래했던 책임에 대하여 깊은 성찰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겠냐”며 “그 후유증으로 우리 당과 당원들이 겪어야만 했던 참담했던 세월에 대해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결국 당이 쪼개지고 탄핵 사태로 이어졌던 참담한 과거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은 당원동지들께서는 각고의 노력 끝에 간신히 정권 교체를 이뤘다”며 “그러한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공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해당적 언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거전략 차원이더라도 당-대통령 간 화합과 건설적인 협업을 위해 고심하는 당원동지들을 막말 수준의 레토릭으로 비난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왜 당을 같이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윤상현 “유승민, 당대표 출마 접어야”
윤상현 의원은 SNS에 유 전 의원을 향해 “당을 위해서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유 전 의원님께서는 이번에는 출마를 접어달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며 “지금은 당 대표 나올 때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2016년 공천 학살 이상의 두려움이 당을 지배할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오전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을 두고 “대통령 1인 독재 사당화가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저는 지금 완장을 차고 ‘윤핵관’이라고 설치는, 권력에 기승하는 저런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까지 대통령 한 사람한테 기대서 맹종하고, 아부하고, 대통령 이름 팔아서 권력에 기생하던 형편 없는 정치인들, 그런 사람들은 당에서 몰아내고, 새로운 개혁적인 사람들로 공천해야 총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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