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내년 '가치' 기반 광폭 외교행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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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윤석열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8일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한 만큼, 내년부터는 글로벌 충추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광폭의 외교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외교부가 29일 내년도 한국관계 및 국제관계와 관련한 주요 외교일정을 공개했다.
그동안 윤 정부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의 국제 질서를 강조한 만큼 내년도 적극적으로 외교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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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한국 공동개최
7월 나토-9월 G20정상회의…11월 COP28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년도 윤석열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8일 우리나라의 외교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한 만큼, 내년부터는 글로벌 충추 국가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광폭의 외교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근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북한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이 철통 같은 공조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열리는 해외국과의 주요 행사는 △한-페루 수교 60주년 △한-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 △한-모잠비크 수교 30주년 등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등이다.
1월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은 각국이 새해 공식 외교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국제민간회의다. 2월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네바군축회의(CD: Conference on Disarmament) 고위급 회의가 열린다. 3월에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국, 미국,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 등 5개국이 각 대륙을 대표해 공동 개최한다. 권위주의에 대한 방어, 부패와의 싸움, 인권 존중 증진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
내년 하반기 들어서는 7월 11일~12일에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9월 9~10일에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아울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개막식, 비엔나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및 이사회도 9월이다. 11월 셋째 주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같은 달 30일부터 약 보름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진행한다.
그동안 윤 정부에서 다자주의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의 국제 질서를 강조한 만큼 내년도 적극적으로 외교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상 간 만남이 주로 다자 국제회의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불발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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