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카오, 먹통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5만원 지원
피해 신고한 일반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총 3종 일괄 제공
카카오가 지난 10월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를 신고한 소상공인에게 일괄적으로 현금 보상을 한다.
카카오는 29일 ‘1015 피해지원 협의체’와 발표한 서비스 장애 피해지원 계획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 규모가 30만원 이하인 경우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인 경우 5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50만원이 넘는 피해 사례는 협의체 검토 및 피해 입증 과정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이다. 피해지원을 위한 별도의 고객센터도 운영한다.
피해를 신고한 일반 이용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총 3종(영구 1종, 90일 2종)을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이모티콘은 다음 달 5일부터 지급된다.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사과의 의미를 담았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이번 보상은 플랫폼이 민간 협의체를 통한 자율 협의를 거쳐 무료 이용자에게도 서비스 장애에 대해 보상하는 첫 사례다.
한편, 협의체는 카카오 공식 채널을 통해 접수된 10만 5116 건 중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 접수 건을 제외하고, 83.1% 에 해당하는 카카오 사례 8만 7195 건을 분석했다. 피해 신고 주체는 일반 이용자가 79.8% 으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 20%, 중대형 기업 0.2% 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례 중 유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접수 건수는 1만4918 건 (17.1%), 무료 서비스 중 금전적 피해를 언급한 내용은 약 1만3195 건 (15.1%) 이었으며, 이 외 접수된 5만9082 건 (67.8%) 은 금전적 피해와 관련없는 문의 , 의견 , 항의 , 격려 등으로 파악됐다 .
카카오는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6일까지 1차례의 연장을 거쳐 총 19일간 서비스 장애 피해 사례 접수를 받았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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