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평화 위해 존중과 참된 대화 필요"…신년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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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29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서로의 존중과 참된 대화가 필요하다"며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분쟁과 전쟁, 사회의 모든 갈등과 불안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진정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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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평화는 공동 책임 인식 속에서 가능"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29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는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서로의 존중과 참된 대화가 필요하다”며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분쟁과 전쟁, 사회의 모든 갈등과 불안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진정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는 평화의 필수 조건이요, 상호 존중은 대화의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미래의 평화는 모든 인류가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 서로에 대한 상호 의존과 공동 책임의 인식 속에서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우리 겨레도 서로 존중하며 마주 보고 마음을 열어 참된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형제적인 대화를 나누기를 바랐다. 그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리 한반도 정세도 상호 존중과 대화를 통해 다시 평화의 빛으로 밝아지기를 기도한다”며 “대화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존중하고 받아들일 때 서로의 마음의 문을 열고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새해엔 여러분들이 바라는 모든 소망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고, 한반도와 온 누리에 하느님의 평화가 더욱 정착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며 “우리 모두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까지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정의를 추구하면서 참다운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주교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또 한 해를 선물로 주셨음을 감사드리면서 여러분과 모든 가정과 온 누리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빈다”고 전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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