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해맞이 명소 강원 동해안에 차량 37만대 몰린다”···귀경길 강릉→서울 7시간 40분 예상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 해맞이 명소인 강원 동해안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고속도로 등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오는 31일~내년 1월 1일 사이 강원 동해안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주말보다 1.6% 증가한 37만7000여 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9일 밝혔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서울~강릉 4시간, 서울~양양 간 2시간 5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귀갓길엔 강릉~서울 7시간 40분, 양양~서울 6시간 30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강릉시 경포해변 중앙광장과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삼척시 원덕 임원항, 삼척해수욕장 등 9개소, 고성군 화진포 해변 등에서는 오는 1월 1일 오전 6시부터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강원도는 강릉, 동해, 삼척, 속초, 양양, 고성 등 동해안 6개 시·군의 해맞이 명소에 2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이들 시·군은 공무원과 전문 경비인력 등을 주요 해맞이 명소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전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동해해경도 오는 31일과 새해 1월 1일 주요 해맞이 명소와 방파제 등에 경찰관을 투입해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만닐의 사태에 대비해 연안 지역에 경비함정과 구조정도 배치하기로 했다.
새해 첫날 해맞이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 일원의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등 주요 숙박시설은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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