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격차' 줄여라…과기정통부, 내달 로드맵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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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전략기술로 꼽은 양자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민관 합동 전략기구가 출범했다.
정부의 투자를 늘리는 것에 더해 양자 기술력 강화 및 방향성을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논의해 미국과 중국 등 양자 강국과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안이다.
제1회 전략대화에선 정부가 양자기술 전략 로드맵과 전문인력확보 방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중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양자 기술 전략 로드맵과 양자 전문 인력 확보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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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전문가 참여
2030년대 '4대 양자강국' 정조준
'30년까지 전문양자인력 1000명 확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양자 기술은 정부가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킨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정부는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패스트트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대화는 민·관이 양자 발전 비전과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비전과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한 최고위급 협의 채널이다. 산·학·연 연구 대표 인사들이 참여하며, 논의 주제는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날 전략대화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KT 구현모 대표, 삼성전자 진교영 종합기술원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 등 11명의 산·학·연 인사가 참석했다.
제1회 전략대화에선 정부가 양자기술 전략 로드맵과 전문인력확보 방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했다. 이후 산·학·연 협력 방안 및 투자, 인프라 등을 포함한 양자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대 양자기술 4대 강국을 목표로 △오류가 적은 양자컴퓨터 시연 △양자암호통신 기술 전국망급으로 확대 △양자 메모리 기반 네트워크 시연 등 양자 기술 세부 분야별 단계적 기술 목표를 제시하고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양자분야 고급 전문인력 1000명 확보를 위해 양자대학원을 늘리고, 양자연구거점 센터·대학혁신연구센터 등을 통해 집단 연구를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1월 중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양자 기술 전략 로드맵과 양자 전문 인력 확보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도 양자기술투자 1000억원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 양자 인력 측면에서 선도국 대비 10년, 투자 기술 측면에선 5년 이상의 기술 격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불행 중 다행인 건 양자는 본격 사업화 이전 단계로 추격 기회의 창이 열려 있어 역량을 총결집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티핑 포인트가 올 것이라는 점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우수양자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한정 자원의 전략적 투입으로 연구개발(R&D) 수준을 끌어올리면서 상용화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나선혀 혁신을 위해 산·학·연의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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