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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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을 재추진한다.
육동한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사업은 춘천이 스쳐 가는 일회성 방문도시가 아니라 체류형 여행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반대해온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정의당춘천시위원회,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육동한 시장의 추진 계획발표로 제시한 '어처구니없는 근거'와 '황당한 주장'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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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시민단체 “부동산 PF시장 얼어붙어, 투자금 마련의문”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춘천시가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을 재추진한다.
육동한 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사업은 춘천이 스쳐 가는 일회성 방문도시가 아니라 체류형 여행도시로 진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T삼보, KB부동산신탁, 하이투자증권, 강남과 같은 건실한 기업이 참여해 재원 조달 능력이 충분하고 책임준공 확약, 책임준공 관리형 신탁, 토지환매 특약을 통해 안정적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리조트 그룹인 ‘반얀트리’ 브랜드를 도입해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사업에는 민간투자자가 4000억원을 투입해 5성급 호텔 3개 동(360개 객실), 스카이 수영장, 100인승급 유람선과 컨벤션센터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1월 중 반얀트와 실시협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해 3월부터 10월까지 토지매각 및 인허가 추진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7년 상반기가 목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삼악산 케이블카나 레고랜드 등 춘천을 방문한 관광객분들이춘천을 그리워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어지도록 만들겠다.”며 “우리 춘천이 세계적인 고품격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사업을 반대해온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정의당춘천시위원회,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육동한 시장의 추진 계획발표로 제시한 ‘어처구니없는 근거’와 ‘황당한 주장’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이 얼어붙은 시기에, 정체불명의 자본금 1억원의 주관사를 내세워 4000억원 투자금을 마련할지 의문”이라면서 “시유지 2만여평을 팔면서 단 한 번의 시민 공청회, 토론회, 경제·환경 타당성 용역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협약이 연기된 뒤 8월에도 시민단체에 부딪히는 등 2차례 연기됐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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