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광주’,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조성 제안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광역시에 제안한 복합쇼핑몰 계획안이 29일 공개되었다.
광주시는 이날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에 복합쇼핑몰을 세우겠다는 제안서를 시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며 “앞으로 제안서를 검토하고 나서 사업자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가 건립지로 제안한 어등산 관광단지는 해당 부지가 시 소유여서, 관련법상 공모절차(제3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제3자 공모는 투자 의향 기업과 시가 검토, 협의한 뒤 다른 사업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새만금 1호 방조제 관광 명소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민간 투자 사업 등 전례가 있다고 광주시는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와 관련, “지금까지 어등산 관광단지가 개발되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기업 입장에서는 사업성이었을 것”이라며 “기존 관광단지 개발계획의 한계성을 뛰어넘도록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제안서대로라면, 앞으로 인·허가 과정에서 기존 관광단지 계획에서 설정된 상업용지 면적을 대폭 확대해야하는 결정이 필요하다. 강 시장은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충분히 보장하면서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게 원칙”이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인·허가과정에는 최소한 6~9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계획안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에 연면적 53만6900㎡(약 16만평)규모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넘는 규모의 휴양·레저·문화 등의 인프라를 결합한 체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쇼핑·휴양·문화예술·액티비티·커뮤니티 등 5가지를 단지별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지법인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설립, 관광객 유치를 통한 세수증대, 지역인재 우선 채용을 포함한 고용기회 창출, 지역사회 환원을 실천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광주복합쇼핑몰사업에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가 각기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롯데는 시에 제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으나 아직 제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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