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교섭’ ‘유령’, 새해 연다…극장가 활력 더할까 [MK★초점]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2. 12.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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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과 '영웅'의 흥행 시너지로 극장가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새해에도 활력을 더할 신작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스크린에 오른다.

오는 1월 18일 개봉하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교섭'은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등의 작품을 만든 영화사 수박이 제작해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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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과 ‘영웅’의 흥행 시너지로 극장가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새해에도 활력을 더할 신작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탄탄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스크린에 오른다.

#. 스위치

2023년 1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위치’가 1월 4일 개봉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스위치’에는 1인 2색 캐릭터에 도전한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을 비롯해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아역 배우 박소이, 김준이 뭉쳤다. 권상우는 인생이 말 그대로 뒤집어진 웃픈 상황에 처한 남자의 심경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권상우표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권상우와 오정세는 무명의 연극배우 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절친이자 동시에 톱스타와 매니저라는 애증의 관계를 통해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인다.

하룻밤 사이 모든 것이 뒤바뀐 상황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스위치’는 웃음, 재미, 공감 모두 잡기에 도전한다. “행복은 그렇게 먼 곳에 있지 않고, 지금 눈앞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마대윤 감독은 ‘스위치’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잊은 이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교섭’이 1월 18일 개봉한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교섭

임순례 감독의 신작도 새해에 함께 한다. 오는 1월 18일 개봉하는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교섭’은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등의 작품을 만든 영화사 수박이 제작해 작품에 대한 신뢰를 더한다. 임순례 감독과는 세 번째 협업이다. 원테이크 필름도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배우 황정민과 현빈은 ‘교섭’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황정민은 피랍사건 발생 후 모든 것이 낯선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 온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을, 현빈은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현지에서 거칠게 살아온 ‘박대식’으로 분해 호흡한다.

특히 비록 방식은 다르더라도 인질들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목숨을 건 두 사람의 활약과 ‘교섭’이 펼쳐 보일 긴장감 넘치는 교섭 작전의 실체와 남다른 울림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극의 위트와 재미를 맡은 강기영은 ‘교섭’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으로 현지 사정과 언어에 능통해 교섭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통역을 하는 ‘이봉한’, 일명 ‘카심’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빛낸다.

‘유령’이 1월 18일 개봉한다. 사진=NEW
#. 유령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개성 강한 앙상블 캐스팅과 ‘독전’으로 스타일과 스토리의 성공적인 만남을 이뤄낸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도 새해 극장가를 찾는다.

오는 1월 18일 개봉하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유령’의 인물들은 조선인과 일본인이라는 국적과 항일과 친일이라는 이분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대가 그어 놓은 한계를 뛰어넘는 각자의 이유와 뚜렷한 개성으로 의심과 견제, 대립과 연대, 반격을 오가며 캐릭터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이는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각자 다른 이유와 진짜 속내를 가진 캐릭터들의 옷을 입고 개성 넘치는 열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서로에게서 끌어낸 새로운 모습을 통해 복합 장르의 색다른 재미를 심어줄 계획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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