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멈춘 대구 타종행사 3년만에 재개…경북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 열려

김현수 기자 2022. 12. 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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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2월31일 열렸던 서울 종로구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대구 제야의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열린다. 경북지역 곳곳에서도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 제야의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타종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전면 취소됐다. 2021년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었다. 올해는 인원 제한 없는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국악 공연·뮤지컬 갈라 등 문화공연과 타종식, 불꽃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 7개 구·군에서는 해맞이 행사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통제와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공무원 등 5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타종행사에 따른 교통 통제 계획. 대구시 제공

행사장 인근을 통과하는 급행 5개 노선의 막차는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도시철도는 오전 1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경북 경주에서는 31일 오후 11시쯤 신라대종(노동동) 일대에서 타종식이 열린다.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과 불꽃놀이 등도 진행된다.

안동에서는 내년 1월1일 오전 7시쯤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옥상정원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사전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성악 앙상블과 국악 식전 공연 등으로 새해 출발을 알린다.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도 1일 오전 6시40분부터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문경·봉화·성주·청도 등 각 시군에서 다양한 신년 맞이 행사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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