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조직 슬림화 통해 경영 효율화 추진 “K-방산 대도약, 미래사업 환경 대응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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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가 K-방산의 대도약과 급변하는 미래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사업부에 분산된 생산·구매·원가 등 공통 기능을 통합하는 등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전사 조직을 전략과 관리 중심으로 재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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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KAI)가 K-방산의 대도약과 급변하는 미래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사업부에 분산된 생산·구매·원가 등 공통 기능을 통합하는 등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전사 조직을 전략과 관리 중심으로 재편했다.
KAI는 지난 28일 기존 조직과 임원 수를 20% 이상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강구영(사진) KAI 신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경영효율성 강화는 물론 수출 확대와 미래사업 기술 선점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시너지에 중점을 뒀다"며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재 발탁과 능동적이고 활력있는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젊은 관리자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취임 이후 효율적 경영체계와 사업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경영환경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지난 2020년부터 실행해온 사업부제의 개선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
KAI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사업부체계는 유지하되 △경영 효율성 강화 △수출 확대 △미래사업 기술 선점 △고객 중심 경영 등을 키워드로 조직체계를 재정비했다.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존 조직과 임원 수를 20% 이상 슬림화하고 사업부에 분산된 기능을 통합 운영한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전사 조직을 전략과 관리 중심으로 재편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K-방산에 대한 관심을 발 빠르게 사업화하고 이행하기 위해 수출 마케팅 및 관리 조직을 사업부에 통합해 수출사업 책임경영제를 시행한다.
특히,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팀 코리아(Team Korea)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정부와 소요군, 고객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비상설 기구인 ‘항공수출추진단’을 강 사장 주관으로 운영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비행체와 무기체계 연구개발(R&D)을 주관하는 ‘미래융합기술원’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SW)개발 등 핵심기술 분야 R&D 조직 일부를 수도권으로 전진 배치해 R&D 우수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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