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내달 유상증자

김송이 기자 2022. 12.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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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했다.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된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 달 1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 증자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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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울 송파구 쌍용건설 본사 전경 / 쌍용건설 제공

글로벌세아는 29일 열린 쌍용건설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SPA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했다.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된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 달 15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 증자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

그동안 글로벌세아는 ‘VISION 2025′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했다. VISION 2025는 글로벌세아가 오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인수를 통해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그룹의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세아의 유상 증자가 확정되면 쌍용건설의 재무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00%대였던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200% 중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재무환경 개선으로 신용등급 상향과 금융비용 절감, 시공능력평가 상승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VISION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글로벌세아 그룹과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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