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 생명을 노래하라…‘오카리나 장인’ 소지로 내한공연 [공연]

양형모 기자 2022. 12.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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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오카리나 장인'하면 이 이름 외에는 떠올릴 방법이 없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음악의 장인 위치를 지켜온 소지로답게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 그의 음악과 함께 하기를 고대했던 국내 오카리나 연주자들, NHK의 걸작 다큐멘터리 '대황하'에서 강 위로 유유히 흐르던 소지로의 연주를 인생 최고의 음악으로 손꼽는 중년들, 스튜디오 지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의 청아한 연주를 기억하는 젊은층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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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실버트레인
‘세계 최고의 오카리나 장인’하면 이 이름 외에는 떠올릴 방법이 없다. 소지로. 흙에 숨을 불어넣어 영혼을 울리는 사람. 소지로의 내한 공연 소식이다.

1월 4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아양아트센터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숲의 에너지를 가득 들이마시면 그것은 새 생명이 되어 되살아납니다. 그리고 지금 새로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2023년 새해 초에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한 해로 항해를 떠나는 이들을 응원하는 신년음악회이다.

소지로의 대표곡 중에서도 힘차고 웅장한 자연의 소리를 주제로 선택했다. 생명감 넘치는 소지로의 작품세계를 구현하고자 어쿠스틱기타, 다양한 타악기 분야의 실력파 일본 연주자들이 함께 내한한다. ‘대황하’, ‘숲의 메아리’, ‘숲으로 돌아가다’, ‘메아리가 바람이 되어’, ‘천공의 오리온’, ‘아베 마리아’, ‘별밤의 언덕’, ‘천상의 기도’ 등 국내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소지로의 대표곡들로 프로그램을 가득 채웠다.

“한국과의 문화적 교류를 돈독히 하고 싶다”는 소지로의 뜻에 따라 400인조의 한국 오카리나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소지로의 곡 ‘꽃이 피는 봄’, ‘빛은 동방으로부터’ 등의 작품을 함께 연주하며 오카리나의 진수를 웅장한 하모니로 전달할 예정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음악의 장인 위치를 지켜온 소지로답게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 그의 음악과 함께 하기를 고대했던 국내 오카리나 연주자들, NHK의 걸작 다큐멘터리 ‘대황하’에서 강 위로 유유히 흐르던 소지로의 연주를 인생 최고의 음악으로 손꼽는 중년들, 스튜디오 지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의 청아한 연주를 기억하는 젊은층 모두를 만족시키는 공연이 될 듯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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