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보스턴→애틀랜타→?… 박효준, 로스터 41번째 선수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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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야수 박효준을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애틀랜타는 2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현금 트레이드로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틀 뒤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박효준을 영입했으나 이달 14일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FA로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기 위해 DFA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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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야수 박효준을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애틀랜타는 2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현금 트레이드로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DFA 명단에 오른 선수는 웨이버 공시 기간 그를 원하는 팀이 있을 경우 이적할 수 있다. 기간이 지날 때까지 새 팀을 찾지 못하면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바뀐다. 완전한 FA 상태로 새 팀을 구할 가능성도 있다.
박효준은 지난달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첫 번째 DFA 통보를 받았다. 이틀 뒤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박효준을 영입했으나 이달 14일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FA로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기 위해 DFA 처리했다.
박효준은 3일 후인 17일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소속이 됐으나 2주 만에 DFA 상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겨울에만 3번째 DFA 상태로 혹독한 겨울을 맞았다. 많은 팀이 그의 재능을 원하고 있으나 40인 로스터에 새로운 선수를 넣을 겨우 가장 먼저 자리를 내줘야 하는 41번째 선수의 비애인 셈이다.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입단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박효준은 지난해 7월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으나 1경기 만에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올해는 23경기에 나와 2홈런 6타점 타율 0.216을 기록했다.
애틀랜타가 박효준을 영입할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박효준은 공격적이지 않지만, 애틀랜타는 각 포지션을 뛰는 그의 능력으로 유틸리티 가치를 얻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효준이 7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공수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겨울 4번째 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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