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처럼 중국발 변이가? "내년 시장 뒤흔들 5대 리스크"
올해 글로벌 증시가 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가운데 내년에도 안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중앙은행의 긴축이 끝나고, 중국 경제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본격 회복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여러 리스크(위협 요소)가 금융시장을 혼돈으로 몰아갈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28일(현지시간) 새해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할 다섯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세계적 긴축을 주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도 시장이 예상한 내년 중반에 이뤄지기 어렵다. 긴축 장기화는 글로벌 주식와 채권 가격에 부담을 주고 강달러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
JP모건체이스의 마르셀라 초우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춘절(중국의 설) 이후 1~2달이 지나서야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은 이뤄졌지만 불확실성이 워낙 커서 향후 경제나 시장 상황을 낙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금융그룹 AMP서비스의 셰인 올리버 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신흥시장이 다시 고전하는 한 해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 달러가 안 떨어지거나 더 오르면 달러 표시 부채를 많이 보유한 신흥국 자산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의 초우 전략가는 코로나 재유행은 다시 한번 세계 공급망을 억눌러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규모가 크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가 최대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보건당국은 중국 내 코로나가 급속히 확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도 백신 접종률이 낮고 면역 저하자가 많은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델타와 오미크론이 출현한 바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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