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이민정 "11년 만에 영화 컴백, 女배우 할 만한 영화 많지 않아"[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민정(41)이 영화 '스위치'에 출연을 결정한 과정에 대해 "영화는 오래 남으니까 신중하게 선택을 하게 됐다. 중간에 하려던 영화가 있었는데 성사가 안 되어서 드라마를 하게 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여성 배우들이 할 만한 작품이 많지 않다. 영화는 특히 남성 배우 중심의 캐릭터가 많아서 여성 배우들도 '우리가 할 게 없다'는 얘기를 나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배우 이민정(41)이 영화 ‘스위치’에 출연을 결정한 과정에 대해 “영화는 오래 남으니까 신중하게 선택을 하게 됐다. 중간에 하려던 영화가 있었는데 성사가 안 되어서 드라마를 하게 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여성 배우들이 할 만한 작품이 많지 않다. 영화는 특히 남성 배우 중심의 캐릭터가 많아서 여성 배우들도 ‘우리가 할 게 없다’는 얘기를 나눈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민정이 출연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영화 ‘원더풀 라디오’(감독 권칠인) 이후 무려 11년 만에 스크린 컴백한다.
박강의 아내이자 아티스트 수현을 연기한 이민정은 “영화는 드라마에 비해 오래 남아서 저는 신중하게 출연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 시나리오는 처음 읽었을 때부터 쉽게 쉽게 넘어가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는 맛인데 맛있다’라는 리뷰가 제일 좋았다는 이민정은 “김치찌개 맛을 알고도 좋아하듯 저희 영화도 클래식하고 뻔하게 보이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저도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결말이 어떠할지 대략 예상이 갔고, 어떻게 끝날지 알 듯 했지만 그럼에도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오랜만에 영화 촬영장에 복귀해 현장이 즐거웠다는 이민정은 “연기를 할 때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감독님이 저희가 한 연기를 보면서 쓸 만한 것들을 적절하게 배합해 주신 거 같다. 저는 물론 권상우 선배도 애드리브를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살려주신 게 많다”고 완성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3년 1월 4일 개봉.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