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서 인도산 시럽 감기약 복용 어린이 18명 사망…당국 조사

조지현 기자 2022. 12.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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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인도 제약회사가 제조한 시럽을 복용한 어린이 21명 가운데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피해 어린이 가정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소아 기준을 초과한 용량의 해당 시럽을 아이들에게 먹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 발생 후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실시한 조사에서 해당 시럽에서는 독성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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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내용 관련 없음

우즈베키스탄에서 독감 등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감염 증상으로 인도산 시럽약을 복용한 어린이 18명이 숨져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인도 제약회사가 제조한 시럽을 복용한 어린이 21명 가운데 1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피해 어린이 가정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소아 기준을 초과한 용량의 해당 시럽을 아이들에게 먹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어린이들이 복용한 약은 인도 제약회사 마리온 바이오테크가 만든 것으로, 감기 및 독감 치료제로 판매됩니다.

이번 사고 발생 후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실시한 조사에서 해당 시럽에서는 독성물질인 에틸렌글리콜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틸렌글리콜은 주로 자동차 부동액이나 유리 세정액 등으로 쓰이지만 미량으로 의약품 제조에도 사용됩니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이번 사고 후 피해 아동 사망 원인 분석과 필요한 조치를 제때 하지 않은 직원 7명을 해고하고 모든 약국에서 해당 약품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와 해당 약품 제조사 모두 약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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