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개봉 2주 만에 10억 달러 매출…손익분기점 절반 넘어섰다

김보영 2022. 12. 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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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이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2주 만에 손익분기점 절반을 달성했다.

이날 기준 '아바타2'의 전 세계 매출액은 개봉 14일 만에 10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40억 원)를 넘어섰다.

'아바타2' 이전 개봉작 중에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지난해 개봉 12일 만에 10억 달러 돌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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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 영화 중 세 번째 10억 달러 달성…속도 가장 빨라
20억 달러(2조원)가 손익분기점…전작 29억 달러 최고 매출
2주 만에 국내 관객 600만 돌파, 주말동안 700만 넘을 듯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이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2주 만에 손익분기점 절반을 달성했다. 올해 개봉된 영화들 통틀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의 집계 결과를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준 ‘아바타2’의 전 세계 매출액은 개봉 14일 만에 10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40억 원)를 넘어섰다. 이중 북미 매출이 3억 달러 수준이다.

‘아바타2’는 약 3억 5000달러(한화 약 4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손익분기점 추산치가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5400억 원)다. 즉 불과 2주 만에 손익분기점 절반을 벌어들인 셈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개봉 영화 중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 작품은 ‘탑건:매버릭’(‘탑건2’), ‘쥬라기월드:도미니언’에 이어 ‘아바타2’가 세 번째다. 특히 ‘아바타2’의 10억 달러 돌파 속도가 두 작품보다 빠른 만큼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란 반응이다. 개봉 2주 만에 10억 달러 매출을 거둔 작품은 ‘아바타2’를 포함해 영화사 통틀어 현재까지 단 6편뿐이다. ‘아바타2’ 이전 개봉작 중에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지난해 개봉 12일 만에 10억 달러 돌파를 달성했다.

‘아바타2’의 흥행 추이는 지난 14일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개봉한 한국에서도 심상치 않다. ‘아바타2’는 국내 개봉 12일째였던 지난 크리스마스(25일)에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작 ‘아바타’가 달성한 속도보다 3일이나 빠르다. 또 14일 만에 6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5일째인 현재까지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타2’는 국내에서 1362만 명을 동원해 역대 최고 흥행 세계 영화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아바타’(2009) 이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약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하라 성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전작보다 30분 이상 늘어난 192분이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모든 기술들을 동원한 화려한 영상미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바타2’가 손익분기점을 넘기 위해선 지금과 같은 흥행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앞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약 29억 달러(한화 약 3조 6711억 원)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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