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9%...머스크 테슬라의 배신, 서학개미의 눈물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2. 12. 29. 15: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69%…테슬라의 하락, 서학개미의 눈물

올 한해 국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을 27억5225만 달러(3조4802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60억 달러(12월 27일 기준), 우리 돈 7조5738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주가는 연초 대비 69%나 하락했다. 오너 리스크,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올 한해 서학개미들도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믿었던 S&P 500 지수는 21%, 나스닥 지수는 10%나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유금액은 93조5000억원이었지만 주식시장 하락과 함께 평가금액이 크게 줄어 현재는 73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 89조원...하락장 속에도 ETP는 간다

올해 하락장 속에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ETP 시장 규모는 89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면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에 맞설 수 있는 투자처를 찾은 결과였다. 특히 ETF는 채권, 무위험지표 금리 추종 등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순자산 규모가 지난해 대비 9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내년에도 주식 시장의 보합세가 예상되는 만큼 ETP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