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경제지표] 노동자는 `구직난`, 기업은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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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둔화세로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는 산업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산업 미스매치는 임금이나 근로 조건 차이, 기술수준 불일치 등으로 구직자의 산업 간 이동이 어려워 생기는 노동시장 내 불일치 현상을 의미한다.
이어 "빈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 수가 적은 산업을 중심으로 임금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구인·구직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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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바이오 미래산업 인력 급구
고용 둔화세로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오히려 구인난을 겪는 산업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산업 미스매치는 임금이나 근로 조건 차이, 기술수준 불일치 등으로 구직자의 산업 간 이동이 어려워 생기는 노동시장 내 불일치 현상을 의미한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직종별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인원은 102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만7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제조업, 도·소매업,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이 채용인원이 늘었지만 건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은 감소했다.
사업체에서 적극적으로 구인에 나섰음에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18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7.6%(5만1000명) 늘었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8.1%)이거나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7.3%)이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동안 사업체들은 61만9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만56000명) 늘어난 수준이지만 지난 6월 상반기 조사 결과보다는 급감한 수치다. 사업체들은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57.8%),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33.7%) 등을 시도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3·4분기 기준 미충원 인원이 15만명 가까이 나타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고 역대 최대 수치이고 미충원율도 2011년(21%) 이후 최대"라고 전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최근 취업자 수가 늘면서 양적으로는 고용 여건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질적 측면에서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기업들도 구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스매치 현상은 심화하고 있다.
최인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 현황: 미스매치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특히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산업 미스매치는 이전보다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 일자리 수 대비 구직자 수가 적은 산업을 중심으로 임금 및 근로 조건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구인·구직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고용지원 서비스를 내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산업 미스매치가 심화되는 사이 산업기술 발전은 동력을 점차 잃고 있다. 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은 총 3만7667명으로 전년 대비 3.3%(1217명) 증가해 부족률(2.2%)은 5년간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주력산업인 조선업 기술인력은 섬유 분야와 함께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소프트웨어(4.0%), 바이오·헬스(3.4%), 화학 산업(3.4%)도 부족률이 타 주력산업보다 높다.정석준기자 mp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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