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케인도 아냐...이번 시즌 토트넘의 '실질적인'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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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나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엔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있기에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는 "호이비에르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그런 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미드필더진의 중심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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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는 나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조금 벌어져 있지만 승점 30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에 머물러 있고 UCL에서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전과 로테이션들의 격차로 인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최근엔 실점 비율이 부쩍 늘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2개월 전 에버턴과의 경기 이후 공식전 9경기 연속 실점을 헌납하고 있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2골을 먼저 내준 뒤 2골을 따라 붙었다. 9경기 동안 17골을 실점했고 14골을 넣었다.
한 마디로 공격은 괜찮지만, 수비가 '재앙' 수준인 것이다. 이렇게 수비력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데에는 이 선수의 역할이 컸다. 손흥민도, 해리 케인도,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아니다.
주인공은 '호장군' 호이비에르다. 최대 약점이라고 할 정도로 토트넘의 중원 장악력은 좋지 않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엔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있기에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토트넘의 살림꾼이다. 2020-21시즌 사우샘프턴에서 온 그는 이적 첫해부터 리그 전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컵 대회를 포함하면 50경기를 넘을 정도로 '강행군'이었지만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덕에 이번 시즌이 3번째 시즌이지만 벌써 12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포지션 특성상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시즌엔 공격적인 능력에도 눈을 떴다. 유망주 시절을 제외하면, 호이비에르는 성인 무대에서 통산 20득점도 안 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나진 않다. 커리어 하이 시즌에도 득점은 4골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벌써 커리어 하이 기록인 4골을 돌파했다.
득점 순도도 좋다. 호이비에르가 골을 넣은 4경기에서 토트넘은 2승 2무를 기록했다. 풀럼전에선 결승골이었고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그의 만회골이 있었기에 토트넘은 추격을 할 수 있었다.
그의 뛰어난 활약에 과거 버밍엄 시티와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대런 앰브로즈는 극찬을 쏟아냈다. 그는 "호이비에르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고 기대하지도 않았던 그런 활약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미드필더진의 중심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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