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 우크라 민간인 최소 6884명 사망·1만974명 부상-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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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수가 최소 1만7831명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2월24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6884명이 사망하고 1만97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주 개전 이래 러시아군 1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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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유엔이 개전 이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수가 최소 1만7831명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2월24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우크라이나 민간인 최소 6884명이 사망하고 1만97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12월 한 달간 사망자는 165명, 부상자는 516명이었다.
확인된 사망자 성별의 경우 남성 2719명, 여성 1832명이었다. 확인된 연령별 사망자수는 성인 1904명, 아동 429명(여성 175명·남성 216명·미상 38명)이었다. 대부분 사상은 '광역 효과가 있는 폭발물 무기 사용'에 의한 것이다.
OHCHR은 실제 사상자 수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OHCHR은 "치열한 전투가 지속되고 있는 일부 지역의 경우 정보 수신이 지연되고 있다"며 "특히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 하루키우주의 이지움, 루한스크주의 리시챤스크·포파스나·세베로도네츠크 등에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소도시와 마일 1800곳 이상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주 개전 이래 러시아군 1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동부 루한스크주에서 전선 일부를 보강 중이며 러시아는 향후 물류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지난 9월 러시아가 합병한 우크라이나 4개 영토(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에 동의하지 않으면 평화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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