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검진 수검률 74.2%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2022. 12. 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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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강보험 대상자의 74.2%가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의 경우 최근 6년간 추이를 보면 2016년 77.%, 2017년 78.5%, 2018년 76.9%, 2019년 74.1%, 2020년 67.8%, 2021년 74.2%다.

통상 70%를 넘겼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67.8%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엔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영유아 건강검진의 경우 코로나19와 관계없이 2016년부터 해마다 수검률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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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자의 41.6% '정상', 69.6% '위험 요인 1개 이상 보유'
지역별 수검률 세종 79.1%로 1위...울산(78.5%), 대전(77.8%)
암 수검률 간암 수검률(74.3%) 1위...유방암(64.6%), 위암(63.1%)
흡연율 2026년(22.1%) 이후 감소세...男 4.4%p↓-女 0.5%p↑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작년 건강보험 대상자의 74.2%가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0% 아래까지 떨어졌던 수검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일반 건강검진 결과 정상 판정은 41.6%였지만 69.6%는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 중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21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도 수검률을 보면 일반건강검진 74.2%, 암검진 56.6%, 영유아 건강검진 87.1%다.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의 경우 최근 6년간 추이를 보면 2016년 77.%, 2017년 78.5%, 2018년 76.9%, 2019년 74.1%, 2020년 67.8%, 2021년 74.2%다. 통상 70%를 넘겼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67.8%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엔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암검진도 2020년 49.6%에서 2021년 56.6%로 증가했다. 영유아 건강검진의 경우 코로나19와 관계없이 2016년부터 해마다 수검률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건강검진 지역별 수검률을 보면 세종이 7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78.5%, 대전 77.8% 순이다. 반면 제주는 71.2%로 수검률이 가장 낮았고 서울 72.4%, 경북 72.8%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수도권인 경기의 수검률은 74.1%, 인천은 75.9%다.

일반건강검진 결과 정상 판정은 41.6%다. 단 정상이지만 식생활습관, 환경 개선 등 자기 관리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정상B군이 30.5%로 나타났다.

질환 의심자는 33.2%, 유질환자는 25.2%다. 정상 판정군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질환자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많았지만 질환 의심자의 경우 40대가 40.3%로 가장 많았고 30대 36.4%, 50대 34.4%, 60대 30.1%, 20대 이하 26%, 80대 이상 24%, 70대 23.2% 순이었다.

정상 판정군은 2016년 42%에서 2021년 41.6%로 1% 감소했고 질환 의심자도 2016년 대비 2021년 10.8%가 줄었다. 반면 유질환자는 2016년 20.8%에서 2021년 25.2%로 21.2% 증가했다.

암 수검률의 경우 간암 수검률이 74.3%로 가장 높았고 유방암 64.6%, 위암 63.1%, 자궁경부암 60.4%, 폐암 46%, 대장암 39.6% 순이다. 2021년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체 19.3%였으며 남성 34%, 여성 3.9%다. 흡연율의 경우 2016년 22.1% 이후 해마다 감소 추세인데, 남성은 2016년 대비 4.4% 포인트 줄었으나 여성의 흡연율은 같은 기간 0.5% 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40대가 42.2%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0대 이하가 7.7%로 가장 많았다. 과체중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비율은 39.3%로 2016년 34.9%보다 4.4% 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48.8%, 여성 29.4%였으며 남성은 30대가 55.4%, 여성은 70대가 43.6%로 가장 많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30~40대는 각각 절반 이상(55.4%, 54.1%) 체질량 지수 25 이상이었다. 대사증후군 비율을 보면 고혈압 44.6%, 고혈당 41.6%, 복부 비만 25.7% 순이다.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69.6%였고 21.3%는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위험 요인 중 3개 이상을 보유한 경우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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