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법 통과…지역 정치권 '협치' 빛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갈 길이 멀어 보였던 전북특별자치도법의 28일 국회 통과는 지역 정치권 협치의 첫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법안 통과는 180만 전북도민과 김관영 지사, 정운천 의원을 비롯한 전북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 설치부터 특별자치도 출범까지 빈틈없이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갈 길이 멀어 보였던 전북특별자치도법의 28일 국회 통과는 지역 정치권 협치의 첫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새만금 경제자유특별지구 지정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고, 도지사 공약과 연계해 8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과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각각 발의해 초당적으로 입법 추진에 나섰다.
비수도권, 영호남, 호남 내 차별, 초광역 제외 등 사중 차별에 경제와 인구까지 쪼그라드는 전북도를 부흥시키고자 한 발로였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원팀으로 뭉쳐 정부와 국회에 대한 설득 활동을 전개했다.
도의회에서도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희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국회를 방문해 행안위·법사위 건의 활동 등 법안 통과에 힘을 모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국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법안은 지난 11월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했고 이달 1일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가결됐다.
법 제정은 순탄한 듯 보였으나 지난 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다른 쟁점 법안에 밀려 계류되면서 특별법의 연내 통과가 불투명해지는 고비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도내 정치권의 적극적인 여야 법사위원 설득 활동으로 법사위 기류가 변화했고 법사위 통과, 결국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성과를 거뒀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은 "전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4개월 만의 성과라서 더욱 뿌듯하다"며 "난관이 있었으나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민주당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치로 법안이 통과됐다"고 평가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법안 통과는 180만 전북도민과 김관영 지사, 정운천 의원을 비롯한 전북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 설치부터 특별자치도 출범까지 빈틈없이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제 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지평이 열린 만큼 전북만의 강점을 발휘할 전북형 특례를 통해 새로운 전북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크라전 비판한 러시아 유명셰프, 세르비아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