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맑음’…전국서 해돋이·해넘이 볼 수 있을 듯
2022년 마지막 해넘이와 2023년 첫 해돋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1월3일까지 전국이 중국에 형성된 폭넓은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서쪽지역에서는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구름 사이로 일몰과 일출을 봐야 하는 곳도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일몰은 서울 기준 오후 5시23분이며, 새해 첫 일출은 서울 기준 오전 7시47분이다. 올해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이 가장 이른 곳은 독도로 각각 31일 오후 5시5분과 내년 1월1일 오전 7시26분이다.
전국 주요 지점의 올해 마지막 일몰은 강릉 오후 5시15분, 대구와 부산 오후 5시21분, 대전 오후 5시25분, 광주 5시30분, 제주 5시36분 등이다. 새해 첫 일출은 부산 7시32분, 대구 7시36분, 제주 7시38분, 강릉 7시40분, 전주와 광주 7시41분, 대전 7시42분 등이다.
기상청은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는 기온이 다소 오르면서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당분간 평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2일은 영하 6도 정도로 예상된다.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3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눈이 내리거나 날릴 가능성이 있다. 내리는 눈의 양은 많지 않겠지만 기온이 낮은 새벽에 내려 얼어붙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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