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힐튼호텔, 40년 만에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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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오는 31일 문을 닫는다.
29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힐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31일 이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로비에서 40년 역사를 담은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CDL은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호텔을 '밀레니엄 서울힐튼'으로 재개장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호텔을 이지스자산운용에 재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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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밀레니엄 서울힐튼이 오는 31일 문을 닫는다. 지난 1983년 개장 이후 40년 만이다.
29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힐튼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31일 이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힐튼호텔 관계자는 "오는 31일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한다"며 "31일 오전 체크아웃을 끝으로 사실상 모든 영업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로비에서 40년 역사를 담은 소규모 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전시관에는 과거 호텔 문을 열어주던 ‘도어 맨’들이 입던 유니폼이나 어메니티 등을 전시하고 있다. 1995년부터 매년 연말 불우이웃 기부를 위해 운영하던 미니어처 기차인 ‘힐튼 열차’도 31일까지 작동한다.
힐튼호텔은 지난 1978년 ‘한국 건축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김종선 건축가가 설계했다. 1983년 개장 이후 대우개발이 운영하다가 지난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매각됐다. CDL은 2004년 호텔 운영업체 밀레니엄과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호텔을 ‘밀레니엄 서울힐튼’으로 재개장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호텔을 이지스자산운용에 재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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