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국민연금 반대에 “경쟁하겠다는 생각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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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는 국민연금이 구 대표의 연임에 반대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상대로 연임 우선심사를 실시하고 적격 판단을 내렸지만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10.35%)은 "소유분산기업이 대표 선임 과정에서 현직자를 우선 심사하는 것은 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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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는 국민연금이 구 대표의 연임에 반대 의견을 밝힌 것과 관련,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구 대표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무슨 내용인지 좀 더 파악해보고 고민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구 대표를 상대로 연임 우선심사를 실시하고 적격 판단을 내렸지만 KT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10.35%)은 “소유분산기업이 대표 선임 과정에서 현직자를 우선 심사하는 것은 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 대표가 경선을 자청했고, KT 이사회는 추천을 받은 14명의 사외 인사와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검증한 13명의 사내 후보자를 상대로 차기 대표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
전날 KT 이사회는 최종적으로 구 대표를 후보자로 결정했는데 ‚이에 대해 국민연금은 즉시 자료를 내고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하다”며 “의결권행사 등 수탁자책임활동 이행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국민연금의 지적과 관련해 후보로서의 정당성을 입증할 방안에 대해 “다른 기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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