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SNS는 소통 창구…손예진 아들 발가락 귀여워서 남겨"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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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나누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저도 소통을 하고 싶은데 지금 아이도 있고 오빠(이병헌)도 있고 그러니까 뭔가 옛날처럼 팬미팅 하는 것도 시간, 공간적으로 상황이 잘 안 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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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민정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나누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저도 소통을 하고 싶은데 지금 아이도 있고 오빠(이병헌)도 있고 그러니까 뭔가 옛날처럼 팬미팅 하는 것도 시간, 공간적으로 상황이 잘 안 되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건 팬들이 쓴 글에 내가 대답하는 게 유일하다 싶었다"라며 "내가 휴대폰을 쓰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그냥 투둑투둑 남기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좋아하더라, 물론 조심해야겠지만 내 팬들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알 거라고 생각해서 팬들하고 반말, 존댓말 섞어 쓰면서 쓰기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라며 웃었다.
그는 "저는 진짜 소통의 창구라고 생각해서 뭔가 대답하고 싶으면 잠깐 잠깐, 숙제나 일처럼 생각하지 않고, 정말 팬들이 '이랬어요'라고 말할 때 저도 대답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까 하고 있다"라며 "솔직히 집에 있으면 아이도 있고 아이가 제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때가 더 많아서 그렇게 인스타그램을 잘 못하는데, 그래도 팬들과 교류가 되지 않을까 해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민정은 특유의 센스가 넘치는 댓글로도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손예진이 올린 아들의 발 사진에 "발 연기 잘하네"라고 남겨 웃음을 안겼는데, 이에 대해 "두 번째 발가락이 너무 귀여워서 남겼다"라며 "사실 진짜 친한 사람에게만 남긴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의미 없이 사진들을 보면서 다 '좋아요' 누르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 진짜 제 친구들의 근황을 보고 관심이 있는 것에 말을 남긴다"라며 "물론 가시화되는 건 동료 배우들에게 남기는 댓글 같은 거지만, 그냥 친구들에게도 장난을 많이 치면서 댓글을 남긴다"고 했다. 이어 "저는 솔직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요새 번뜩이는 댓글을 쓰는 사람이 많아서, 전 그냥 시간 되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민정은 SNS로 사람들의 근황을 확인한다고 전하며 "그래서 저는 가족들한테만 보여주기 위해 따로 아기 사진을 올리는 SNS도 있다"라며 "매일 아이 사진을 보낼 수 없으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준후 근황을 바로 알 수 있게, 앱만 누르면 바로 볼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민정은 유학파 아티스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미술강사로 바뀌는 수현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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