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이민정 "키스신·욕설 신, 8세 아들 볼 수 있을지 걱정" [N인터뷰]②

고승아 기자 2022. 12.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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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스위치'를 자신의 아들 준후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권상우와 호흡에 대해 "이번 대본을 물 흐르듯이 읽고 나서 딱 (권)상우오빠가 생각 났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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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민정이 '스위치'를 자신의 아들 준후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권상우와 호흡에 대해 "이번 대본을 물 흐르듯이 읽고 나서 딱 (권)상우오빠가 생각 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원래 상우오빠와 알던 사이고, 남편(이병헌) 때문에 네다섯 번 정도 만났었다"라며 "저희 아이랑 (권상우의) 아들과 논 적도 있고, 또 사석에서도 유쾌하고 재밌어서 같이 작품 하면 되게 재밌겠다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우오빠가 인터뷰에서 웃음 센스가 있지 않나"라며 "아예 그런 게 없는 사람이 코미디를 하면 힘든데 상우오빠는 중간 중간 번뜩이게 하는 그런 개그 센스가 있어서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극 중 권상우와 키스신을 소화하고, 욕을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에 앞서 간담회에서 '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던 이민정은 "사실 두 가지 부분에서 걸리는 게 있는데, 그게 키스신과 욕이 나오는 장면"이라며 "우리나이로 여덟 살인 아들 준후는 이제 욕이라는 걸 알기 시작해서 욕을 구분은 할 수 있는 나이라 그게 걸렸는데, 남편은 키스신이 걸린다고 하더라"며 "그래도 준후가 저와 남편이 연기 일을 하기 때문에 이미 많은 설명을 들어서 이게 연기인지는 인지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민정은 유학파 아티스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미술강사로 바뀌는 수현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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