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부부·육아 삶 경험 있어…'스위치'와 싱크로율은 80%" [N인터뷰]①

고승아 기자 2022. 12. 29.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민정이 10여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스위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눈 깜짝하니까 10년이 지났다"라며 "영화가 즐거워서 힘들거나 그런 순간 없이 대본 외에도 서로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감독님도 이것도 찍어보고 열린 마음으로 해주셔서 합이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민정(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민정이 10여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스위치'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민정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에서 "눈 깜짝하니까 10년이 지났다"라며 "영화가 즐거워서 힘들거나 그런 순간 없이 대본 외에도 서로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감독님도 이것도 찍어보고 열린 마음으로 해주셔서 합이 잘 맞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래 걸렸던 이유에 대해 "사실 영화에 대한 갈망은 계속 있었고 영화 시나리오도 많이 받았는데, 좀 더 영화가 신중하게 되더라"며 "드라마를 폄하하는 건 아니고, 아무래도 TV는 켜면 다 볼 수 있는데 영화는 그렇지 않다 보니까 좋은 것들이 내 콜렉션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서 쉽게 결정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즈음에 찍어 놓고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더 이렇게 밀리게 됐는데, 지금보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년, 재작년은 영화관에 못 오는 시기였는데, 영화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보지 않나, 그러다 보니 지금 이 시기에 개봉해서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 개봉한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치'로 복귀를 택한 것에 "우선 공감을 할 수 있는 게 중요했다"라며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중요한 것 같긴 했다, 아이를 아예 안 키워본 사람보다 키워본 사람이 더 어울릴 것 같고, 이런 삶을 살았을 때와 저런 삶을 살았을 때 저는 둘 다 경험해본 느낌이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부부로 나오는 부분은 제 상상력으로 더 마음대로 해도 되기도 하고, 극이 끝나서 현실로 돌아오는 부분에서도 변주를 더해도 되는 부분이라 편안함이 있더라"며 "어떤 예전 캐릭터를 답습하거나 어떤 걸 그대로 구현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상상력을 가미하는 거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몇 퍼센트인 것 같냐'는 질문에 "한 80%? 거의 비슷하지만 수현이 조금 더 착한 것 같다"라며 "남편을 위해서 아르바이트하고 프로필 찍어준다고 하지 않나, 진짜 착하다"라며 웃었다.

한편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민정은 유학파 아티스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는 미술강사로 바뀌는 수현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4일 개봉한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