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여군을 꿈꾸던' LPGA 장타 5위 김아림 … '현실은 개그 캐릭터'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골프 선수가 안 되었으면 특전사 (군인)이 꿈이었다"
지난 4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야기 했다.
지난 10월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 6647야드)에서'2022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열렸다.
2라운드가 진행된 21일 김아림은 안드레아 리, 릴라 부와 같은 조로 1번 티에서 출발을 했다. 항상 유쾌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김아림은 1995년생으로 안드레아리, 릴라 부보다 3살, 4살 많은 언니다.
김아림은 자신보다 어린 선수들과 긴장을 풀기 위해서 골프채를 자신의 배에 세우며 카메라를 향해서 포즈를 취했다. 이 모습을 본 선수들을 활짝 웃으며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안드레아 리에게는 손 키스를 보내며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티샷 준비를 했다.
김아름은 작년 부산에서 진행된 'LPGA 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에서 공동 3위로 2022년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4라운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9위로 경기를 마치며 아쉬워 했다.
김아림은 시즌을 모두 마친 LPGA투어에서 평균 274.74야드로 장타 랭킹 5위에 올르며 여전한 대한민국 장타왕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초청 선수로 나와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은 2019년 7월 중순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년10개월만에 통산 3승을 차지했다. 생애 첫 KLPGA 메이저대회 정상을 밟았다. 2022년 LPGA에서는 $747,851를 상금으로 획득했다. 누적 상금으로는 $1,158,513를 획득했다.
▲김아림이 동료에게 손 키스를 하며 장난을 치고 있다.
▲안드레아 리가 김아림의 장난에 활짝 웃고 있다.
▲항상 유쾌한 에너지의 김아림이 팬들의 환호에 미소로 답하고 있다.
한편 리디아 고가 '2022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월 말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 리오 이후 9개월만에 통산 18승에 성공했다. 2위 안드레아 리(미국, 17언더파 271타)를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뒤이어 최혜진과 김효주가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오는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항상 밝은 모습의 김아림이 티 박스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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